[이슈+] 전자업계 돌아온 실적시즌…삼성·하이닉스 'A+' 성적표 기대

입력 2018-01-23 06:30  

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
LG이노텍·삼성SDI,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



국내 전자·부품업계가 오늘(23일)부터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줄줄이 발표한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전자업계는 반도체,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을 발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디스플레이 업계는 부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우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23일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SDI에 이어 25일엔 LG전자와 SK하이닉스가, 31일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실적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업계에서 추산되는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600억원, 2700억원.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가격의 급락으로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5860억원)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반면 LG이노텍과 삼성SDI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애플이 출시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에 공급한 듀얼카메라와 3D 센싱모듈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금융증권업계에서 추정하는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조6400억원, 영업이익 1670억원이다. 2017년 연간 매출액은 7조63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삼성SDI도 갤노트8 판매호조와 애플 아이폰8·아이폰X 출시 효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에는 LG전자와 SK하이닉스가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발표된 잠정실적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6조9679억원, 영업이익 366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연간 매출도 전년 대비 10.9% 증가한 61조4024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SK하이닉스의 2017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9334억원, 4조3548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6.7%, 영업이익은 183.5%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특히 도시바 메모리사업부 지분 인수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낸드플래시 경쟁력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31일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9일 잠정실적을 통해 연간 매출 239조6000억원, 영업이익 53조6000억원의 실적을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201조8700억원) 대비 18.69%, 영업이익은 전년(29조2400억) 대비 83.31%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 역대 최고 실적을 내면서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매출 19조9100원과 영업이익 9조9600억원을 달성한 DS부문은 매출 20조·영업이익 10조원 중반대가 유력하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초호황과 맞물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업황이 호조세를 보여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증권사가 추산한 지난해 4분기 삼성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412억원, 1130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액은 2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손실(465억원)에서 흑자전환하는 수준이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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